'피겨왕자' 차준환, 점프 실수에도 랭킹대회 쇼트 1위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왕자’ 차준환(휘문고)이 점프 실수에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22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8 KB금융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2019 피겨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3점에 예술점수(PCS) 39.65점을 합쳐 77.28점을 받았다.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수인 90.56점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8명이 출전한 남자 싱글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에 올랐다.

앞서 차준환은 한국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최근 귀국한 차준환은 내년 2월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 출전해 쇼트 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를 뛰지 못하는 실수를 했지만 나머지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남자 싱글 쇼트에서 2위는 65.29점을 받은 이시형(판곡고)이 차지했고 3위는 63.75점을 기록한 차영현(대화중)이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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