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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2018 KBS 연예대상’에서 이영자가 쏘아 올린 화살이 MBC까지 이어질까.
‘2018 KBS 연예대상’이 22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신현준, 설현, 윤시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대상의 영광은 이영자에게 돌아갔다. 지난 1990년 김미화가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2002년 ‘KBS 연예대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개최한 후 여성 방송인이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건 처음. 이영자의 생애 첫 대상 트로피이기도 하다.
수상 후 이영자는 “웃기고 뭉클하고 감사하다. 이런 상을 받으니까 너무나 고마운 분들이 많이 생각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유성, 최양락 등 선배님을 보면서 꿈을 꿨는데 그 꿈을 꾸다보니 이 자리에 섰다”며 “내가 힘들 때마다 다독거려준 김숙, 송은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18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된 이영자는 오는 29일 진행되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 박나래와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MBC의 경우 지난 2001년 박경림의 대상 수상 이후 남성 예능인들이 크게 활약, 대상의 영광을 누려왔다. 올해의 경우 이영자와 박나래가 그 능력을 인정받아 박빙을 펼치는 중. 두 여성 예능인이 MBC에서도 여풍을 불게 만들지, 박경림 이후 17년 만에 여성 예능인의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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