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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연기자 박혜수가 영화 '스윙키즈'로 호흡을 맞춘 도경수(엑소 디오)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혜수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도경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두 사람은 '스윙키즈'에서 각각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수용소 내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혜수는 "엑소가 워낙 인기 아이돌 그룹이니까, 도경수 선배님은 저한테도 연예인 같은 존재였다"라며 "감독님과 같이 한 자리에서 도경수 선배님을 처음 만났는데, 무대 위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장에서는 다른 선배님들과 똑같은 배우 선배님이셨다. 연기할 때 너무 멋있고, 순발력이나 집중력 그런 면을 배우고 싶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박혜수는 "도경수 선배님이 점잖은 분인데 저희가 워낙 왁자지껄한 분위기다 보니 선배님도 나중엔 장난기 가득하게 농담도 하고 그러더라. 웃음도 많으시다"라고 전했다.
화기애애했던 팀워크를 자랑했다. 그는 "정말 웃음을 참기가 너무 힘든 현장이었다"라며 "(오)정세 선배님이 한마디 던지면 (김)민호 선배님이 받아치고, 그러면 저는 옆에서 기절할 정도로 웃고 있고. (도)경수 선배님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자레드 그라임스도 흥이 넘치는 분이다. 쉽게 어우러졌다. 강형철 감독님 또한 유머러스한 분이셔서 재밌었다"라고 얘기했다.
언어의 벽마저 뛰어넘었다고. 박혜수는 "촬영 초반엔 제가 실제로도 자레드 그라임스의 통역사 역할을 했었다. 그런데 나중에는 제가 없어도, 굳이 통역하지 않아도 배우들과 자레드 그라임스가 소통이 됐다"라며 놀라워했다.
또한 그는 "춤 연습을 같이 하면서 엄청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저희 다섯 명은 정말 좋은 조합이었다"라며 "현장에 가는 길이 항상 행복했다. 행복한 모임에 가는 듯한 기분이었다"라고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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