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허일영 "최진수, 너무 잘해줘서 기분 좋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진수가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

오리온 허일영이 23일 KGC와의 홈 경기서 3점슛 4개를 시도, 모두 넣었다. 18점 3리바운드 2어시트 2스틸 1블록슛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오리온이 경기흐름을 잡을 때마다 허일영의 3점포가 있었다. 최근 부진을 털어낸 하루였다.

허일영은 "연패 길어지지 않아서 좋다. 시실 최진수가 너무 잘해줬다. 기분이 좋다. 진수에게 한 차례 좋은 패스가 왔는데, 올 줄 몰랐다.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게 더 기분이 좋고, 팀에 도움이 된다. 그런 부분을 진수에게 얘기해줬다. 자신감도 심어줬다. 득점에 대해선 무리하지 말고 기다리다 보면 찬스가 나니까 기다리라는 얘기를 해줬다. 진수도 인정하더라. 무리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했다. 오늘 한 경기뿐 아니라 진수도 좀 더 꾸준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3점슛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상위권을 달린다. 허일영은 "사실 3점슛 성공률을 체크한다. 그러나 사실 3점슛보다 팀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과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라고 털어놨다.

끝으로 팀의 경기력 기복에 대해 허일영은 "수비가 잘 돼야 공격도 잘 된다고 감독님도 말씀 하신다. 높이가 있는 팀에 리바운드서 밀리는 건 사실이다. 좀 더 부딪혀서 비슷하게 간다면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허일영.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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