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중국 현지언론이 올림픽팀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한번 나타냈다.
중국 카이시안티비는 24일(한국시각) 2018년을 정리하는 뉴스와 함께 지난 9월 있었던 중국축구협회의 히딩크 감독 선임 소식을 소개했다. 이매체는 '히딩크 감독은 중국대표팀과 월드컵을 연결할 기적의 감독'이라며 '지난 9월 10일 중국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그의 첫 임무는 올림픽팀을 도쿄 올림픽 본선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이시안티비는 히딩크 감독의 다양한 경력을 소개했다. 네덜란드와 한국의 월드컵 4강행을 이끈 것과 호주를 3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시켜 16강에 오른 것, 러시아를 이끌고 유로 2008 4강에 올랐던 업적 등을 소개하며 '히딩크 감독은 기적을 만드는 마술 같은 감독'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중국 올림픽팀은 히딩크 감독이 지난 2016년 첼시를 떠난 이후 처음 감독을 맡은 팀'이라며 '지난달 4개국 친선대회에서 히딩크 감독의 올림픽팀은 1승2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준우승을 차지했고 멕시코를 상대로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 칭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의 올림픽 본선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2020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본선을 겸해 열린다. 이에 카이시안티비는 '내년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이 진행된다. 상대팀은 말레이시아, 라오스, 필리핀이다. 챔피언십 본선행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챔피언십에서는 성적을 내야 한다. 3위 이상을 거둬야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하고 진정한 테스트가 남아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대표팀은 리피 감독이 지휘하고 있지만 리피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이 끝난 후 중국대표팀을 떠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히딩크 감독이 리피 감독에 이어 대표팀을 맡을 적임자라고 언급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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