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대결할 중국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패한 가운데 중국 언론이 혹평을 가했다.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5일 아시안컵 개막이 10일 남짓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리피 감독의 중국 대표팀에는 풀어야해야 할 해결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후반전에는 4-3-3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이에 대해 소후닷컴은 '대표팀에서 3-4-3과 4-3-3을 혼용하고 있는 리피 감독은 포메이션을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이라크전에서의 대표팀 스리백은 좋지 못했다. 3-4-3 포메이션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는 한국을 대비한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전반전 시작 22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중국 수비진은 실수가 많았고 수비 진영에서 볼 소유권을 내주기도 했다'며 현재 중국 대표팀의 스리백으로는 한국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후반전에는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해 선수 구성과 포메이션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라크가 후반전에 결승골을 넣었고 중국이 패했다'고 답답함을 나타낸 후 '리피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활용할 포메이션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후닷컴은 이에 그치지 않고 '리피 감독의 중국대표팀은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정즈는 지난해 부상 등으로 인해 대표팀 활약이 부족했고 최전방 자원들은 득점력 부재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소후닷컴은 중국 대표팀의 전술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아시안컵을 앞두고 골키퍼 젱쳉(광저우 에버그란데), 수비수 유하이(상하이 상강) 수에펭(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이 전력 공백과 함께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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