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친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이 최하위 탈출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서울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6-93으로 이겼다.
유진 펠프스(33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관희(24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폭발력을 발휘했다. 문태영(19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SK전, 일명 ‘S-DERBY’ 3연패에서 탈출했다. 10위 삼성과 9위 SK의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다. 반면, SK는 올 시즌 2번째 6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의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변기훈에게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 포함 17실점, 초반 흐름을 넘겨준 것. 김선형을 앞세운 SK의 속공도 제어하지 못했다. 삼성은 천기범과 문태영이 분전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SK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21-33으로 맞이한 2쿼터 들어 반격을 개시했다. SK의 3점슛을 최소화한 가운데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해 분위기를 전환한 것. 펠프스, 밀러가 꾸준히 득점을 쌓은 삼성은 46-48로 2쿼터를 마쳤다. 다만, 밀러가 2쿼터 막판 손가락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 역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삼성은 최준용과 변기훈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이관희가 꾸준히 3점슛을 터뜨려 3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었다. 문태영, 천기범의 지원사격을 더해 접전을 이어간 삼성은 73-73으로 3쿼터를 끝냈다.
삼성의 기세는 4?까지 이어졌다. 펠프스가 꾸준히 골밑을 공략, 주도권을 되찾은 삼성은 이관희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SK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경기종료 3분여전 격차는 두 자리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이후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경기종료 42초전 펠프스가 3점슛을 넣어 11점차로 달아났다. 삼성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오는 29일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노린다. SK는 이에 앞서 28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삼성 선수들. 사진 = KBL 제공]잠실학생체 =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