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시안컵 득점왕 출신 공격수 이동국(전북)이 대표팀 후배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동국은 24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동국은 지난 2000년 레바논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한국을 3위로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동국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는 우즈베키스탄"이라며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황금세대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최근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봤고 인상적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가장 흥미진진한 시나리오는 한국이 결승전에서 일본과 대결하는 것"이라는 이동국은 "만약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나라 전체가 흥분할 것이다. 많은 팬들이 결승전에서 한국이 일본과 대결하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국은 대표팀 후배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동국은 "손흥민이 있다면 팀이 전체적으로 강해질 것"이라며 "황의조는 손흥민과 함께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황의조는 매우 재능있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다.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의조는 많은 숫자의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하는 팀을 상대로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알아야 할 필요도 있다. 스스로 발전하고 한단계 더 발전하면 손흥민에게도 긍정적일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결승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한국은 다음달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서 대결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59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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