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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다시 한번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지적했다.
황교익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합편성채널 채널A 교양 프로그램 '닥터 지바고'의 영상 일부분을 게재하며 "앞부분만 보시면 된다. 일상에서 단맛이 붙어 있는 음식을 계속 먹게 되면 단맛에 둔감해지고 단맛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게 된다. 아무 음식에나 설탕을 넣지 말라는 이유이다. 백종원의 레시피는 결국 음식의 즐거움을 낮출 뿐이다"라고 적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 감칠맛을 각각 섞은 물을 맛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실험에 응한 시민들은 네 가지 맛의 차이를 원활히 감별했을 때와 달리, 유독 단맛을 느끼지 못했다. 이에 프로그램 속 전문가는 설탕 중독이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도 황교익은 백종원을 '슈가 보이'라고 칭하며 여러 차례 공개 비판했던 바. 그는 EBS 1TV '질문있는 특강쇼-빅뱅'에서 "텔레비전에서 조금 뚱뚱한 아저씨가 나와서 음식을 하는데 컵으로 설탕을 막 넣어. '괜찮아유~'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어줄 구세주가 나온 것이다. 이제껏 받아왔던 설탕에 대한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결해준 사람인 것이다"라고 언급하는가 하면,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주장을 이어갔다.
황교익은 황교익TV 채널을 통해 "백종원 선생님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하다는 거다. 솔직해도 너무 솔직하다. 설탕 넣는 걸 아무 거리낌 없이. 그래서 슈가 보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거다.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대로 하면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단-단-단'은 많이 먹게만 만드는 음식이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면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버려라"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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