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극본 유경선 연출 김윤철)이 동화 같은 이야기로 막을 내렸다.
25일 밤 방송된 '계룡선녀전' 16회에서는 모든 진실이 밝혀지고 1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문채원(선옥남)과 윤현민(정이현), 김금(서지훈)이 재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며 행복한 마침표를 찍었다.
그동안 699년을 기다려왔던 서방님 김금(서지훈)을 찾아낸 선옥남(문채원)은 날개옷을 입고 잠시 하늘로 돌아갔고 두 사람은 1년 동안 애틋한 하루하루를 보냈다. 반면, 두 사람과 삼각 관계를 이어갔던 정이현(윤현민)은 지난 과거를 속죄하기로 마음먹고 교수직에서 사퇴, 산골짜기로 들어가 봉사활동과 연구를 병행하며 지냈다. "가장 어려운 길"을 택하라는 스님의 말처럼 자신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간 것.
또한 미스터리한 커플로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던 점순이와 엄경술(유정우)은 한강에서 다시 재회했다. 신선들을 너무 많이 본 충격으로 실어증까지 걸려가며 자신의 죄를 뉘우친 엄경술이 점순이에게 지난날에 대한 사과를 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지상으로 돌아온 선옥남과 그녀를 우직하게 기다리던 김금, 아프리카 의료봉사를 떠나기 위해 서울로 돌아온 정이현, 그와 아프리카 행을 택한 이함숙, 늘 유쾌한 신선 3인방 등 모두가 이원대 한복판에서 다시 만났다. 김금은 700번째 생일을 맞이한 옥남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옥남은 이를 받아들이며 세월을 초월한 사랑을 과시하며 훈훈하게 끝을 맺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계룡선녀전' 1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3.8% 최고 4.5%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평균 2.8%, 최고 3.2%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