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불타는 청춘'이 성탄절 이북미식회로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2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밤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1부 기준), 최고 시청률 8.9%로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1%를 기록했다.
이날, 청춘들은 '문경' 특산물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구본승과 한정수가 표고버섯을 따러 갔다. 버섯을 따며 이야기를 하던 중 두 사람의 부모님 중 한 분 고향이 모두 '북한'임을 알고 급반색했다.
한정수가 "그럼 너희 집도 이북 음식을 해먹겠네"라고 묻자 구본승은 어머님이 해주신 '이북식 빈대떡' 맛을 떠올렸다. 이에 질세라 한정수는 돼지등뼈를 넣어 만든 '돼지등뼈비지찌개'를 언급하며 분위기는 흡사 '이북미식회'처럼 흘러갔다.
특히, 한정수는 "그걸 내가 설명해줘도 남쪽 사람들은 잘 몰라"라며 마치 북한 사람처럼 이북 요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해 큰 웃음을 안겼다. 표고하우스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이북 요리 맛품평회는 이 날 8.9%까지 최고의 분당 시청률을 장식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주 새 친구로 화제를 모은 금금잔디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됐다.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쉬지 않고 일만 해온 금금잔디는 "20살 이후 여행은 처음"이라고 고백했다. 금잔디는 대학교 때도 수업이 끝나면 밤 업소 8곳을 다니며 노래해 남동생의 학비까지 대는 등 일찌감치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다고 했다. 부모님의 빚을 알고 장녀로서 앞만 보고 달려왔다던 금금잔디는 "빚을 갚고 나니 해방감보다는 공허함이 밀려왔다", "전 진짜 청춘이 하나도 없었다"고 회고했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