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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최양락의 탄탄대로' 심형래 "최양락, MBC에서 짤려서 TBN에 스카웃됐다"

시간2018-12-26 09:19:50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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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최양락이 택시 기사 컨셉으로 진행하는 방송에 심형래가 승객으로 탑승해, 최양락이 방송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25일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된 TBN 한국교통방송 '최양락의 탄탄대로'에 코너 '달려라 최기사'에서 택시 기사 최양락이 택시에 탑승한 심형래에게 흥분하며 충청도 사투리로 "아이고 가만히 보니께 전설의 코미디언 심형래 씨 아니여! 아이고 세상에 제 차에 특급 연예인이 다 타?"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래는 "가만있어 봐. 가만히 보니깐 기사 아저씨가 최양락 많이 닮았네?"라고 받아치자, 당황한 최양락이 "그런 얘기는 많이 듣는데유. 전 최양락이 아니고..."라고 말을 잇지 못하며 어쩔 줄 몰라 해 청취자를 폭소케 했다.

이어 심형래가 방송국으로 가자는 말에 최양락이 "근데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시는 거유?"라고 묻자, 심형래가 "거 우리 동생인데 (나와) 개그맨 오래 같이 생활했지. '최양락의 탄탄대로'"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락이 반가워하며 큰 소리로 "아휴! 좋은 프로그램 나가시네"라고 말하자, 심형래가 "최양락 걔가 저기 MBC에서는 짤렸지만 TBN에 스카웃돼 가지고"라고 말해 당황한 최양락이 "저... 저기요. 아니 그런 얘기"라고 또 말을 잇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방송 진행을 위해 정신을 차린 최양락이 "오늘 크리스마스잖아유. 심형래 코믹 캐롤이 (한국) 연예인 캐럴 음반 사상 최고의 판매량이라면서유? 사실이쥬?"라고 묻자 심형래가 "그때 뭐 난 잘 모르겠는데 (50만 장) 많이 팔렸다고 그래요. 전국적으로 길거리 지나가면"이라고 말하자, 최양락이 "다 '달릴까 말까' 였어요. 진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양락이 "근데 처음에는 이 캐롤이 방송불가 판정받았다면서유. 발음도 부정확하고 박자가 너무 엉망진창이었잖아요. 사실 그래서 가창력 부족으로"라고 말하자, 심형래가 큰소리로 "거 부른 사람 앞에다 두고 너무 심하게 하네"라고 말해 최양락이 크게 웃으며 진행을 못할 정도로 폭소케 했다.

또 정신을 차린 최양락이 "근데 이게 사실이유? 방송불가 판정받았어유? 괜히 하는 얘기쥬?"라고 묻자 심형래가 "아니 불가 판정받았어요"라고 답하자, 또다시 최양락이 크게 웃어 진행이 힘들 정도로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TBN 한국교통방송 '최양락의 탄탄대로(연출 문선정)'는 매주 월~금 저녁 8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사진= TBN 한국교통방송 '최양락의 탄탄대로' 문선정 PD, 심형래, 최양락]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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