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북한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트남은 25일(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베트남은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은우옌 띠엔링의 선제골에 힘입어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북한의 정일관에게 프리킥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은 북한전을 마친 후 베트남 봉다넷 등 현지 언론을 통해 "스즈키컵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신예들이 북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아시안컵과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민 푸엉과 탄추엉이 나의 의도를 잘 이해했다"고 평가했다.
"스즈키컵이 끝난지 열흘이 지났다"는 박항서 감독은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하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 올리며 부상을 피해야 한다"는 뜻도 나타냈다. 또한 북한에 대해선 "상대팀은 좋은 경기를 했고 우리팀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스즈키컵 우승 등 지도력을 발휘했다. 다음달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베트남은 이란 이라크 예멘을 상대로 조별리그서 대결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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