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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가 5년 7개월 만에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호날두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다. 그는 선발로 뛸 상태지만, 처음으로 나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이날 오후 11시 아틀란타와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를 치른다.
호날두는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진행되는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한 체력 안배다.
알레그리 감독은 “챔피언스리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3월에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휴식을 통해 호날두의 체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이면 34세가 되는 호날두는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유벤투스 입단 당시에도 메디컬테스트 결과 신체나이가 22세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천하의 호날두도 휴식은 불가피하다. 유벤투스가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무리해서 호날두를 출전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호날두가 벤치에 앉으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3년 5월 12일 에스파뇰과의 경기 이후 5년 7개월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다.
유벤투스에서도 호날두의 벤치 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이적 후 17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뛰었다. 그 중 풀타임이 16경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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