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프로축구 광주FC가 우선지명 5인을 불러들였다.
광주는 26일 공격수 엄원상(19,아주대)과 이희균(20,단국대)을 비롯해 미드필더 손민우(21,동국대), 정현우(18,금호고), 골키퍼 김태곤(19,전주기전대)을 콜업했다고 밝혔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엄원상이다. 엄원상은 173cm, 63kg의 날렵한 체격을 지녔으며 ‘엄살라’, ‘KTX’로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저돌적인 돌파를 자랑한다.
고교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엄원상은 2016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3위)를 시작으로 2018 수원 JS컵(3위), 2018 툴롱컵 등 연령대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현재 U-19 부동의 공격수로 22경기 9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으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엄원상은 2018 알파인컵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득점왕(3골)을 수상했으며, 2018 AFC U-19 챔피언십 4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68cm, 63kg의 체격을 지닌 이희균은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와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측면공격수다. 단국대 재학시절 2017 제 48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교체투입으로만 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 수상과 함께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3월엔 2018 덴소컵에 발탁됐다.
손민우와 정현우는 중원에서 팀의 득점을 도운다. 손민우(176cm, 74kg)는 활발한 활동량과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중원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는다. 금호고 재학시절 나상호와 함께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 우승에 기여하며 도움 2위(8도움)에 올랐다. 날카로운 킥을 가지고 있어 세트피스 시 득점력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2000년생 막내 정현우는 고교 졸업 후 바로 프로무대에 발을 딛는다. 174cm, 65kg의 작은 체격을 지녔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공격적인 패스로 팀 득점의 연결고리를 해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정현우는 2017 제 19회 백운기 고교축구대회 우승과 2018 제 73회 고교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김태곤은 광주의 골문을 지킬 재목이다. 187cm, 81kg의 다부진 몸으로 공중 볼 처리와 선방능력이 뛰어나다. 올해 2018 제 14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과 함께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학 리그 내 최고의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최근엔 U-23 대표 울산 전지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지명 5인방은 “프로에 데뷔해 벅찬 마음도 있지만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서 “올 시즌은 (나)상호형이 K리그2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였는데, 2019시즌은 우리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한 목소리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광주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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