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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선수단 불화의 중심에 섰던 폴 포그바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유벤투스에 포그바를 팔기 위해 이적료를 대폭 낮췄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감독을 선임했다. 그리고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보좌했던 마이크 팰란 수석코치가 복귀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설’ 퍼거슨 전 감독도 컨설턴트라는 직책으로 맨유 구하기로 동참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내년 여름 포그바를 처분하기로 결심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내내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을 겪었다. 무리뉴 경질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포그바도 맨유를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맨유는 포그바 매각을 검토중이다. 당초 2억 유로(약 2600억원)을 책정했지만, 유벤투스가 난색을 표하자 1억 2,000만 유로(약 1,500억원)에 판매할 작정이다.
과거 포그바를 유벤투스로 팔아버렸던 퍼거슨 전 감독의 복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퍼거슨은 당시 포그바의 태도를 지적하며 유벤투스로 이적시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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