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양동근과 이대성 부재 속에서도 또 다시 LG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섀넌 쇼터의 활약에 힘입어 83-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LG전 9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23번째 승리(4패)를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역대 3라운드 기준 최다승(기존 22승) 기록도 세웠다. 압도적인 선두.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4승 13패가 됐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0-16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14-14에서 터진 박경상의 연속 3점포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는 현대모비스가 도망가면 LG가 추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28-26에서 섀넌 쇼터의 우중간 3점슛과 바스켓카운트로 36-28을 만들었다. 한 때 9점차까지 뒤진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조쉬 그레이와 김시래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40-38, 현대모비스의 단 2점차 우세 속 전반 끝.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와 쇼터가 공격을 이끌었다. 라건아가 14점, 쇼터가 12점을 올렸다. LG에서는 김종규와 제임스 메이스가 나란히 10점씩 뽑았다. 9개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빗나간 것은 LG에게 아쉬운 부분.
3쿼터는 현대모비스의 일방적 흐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 우세 속 2점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그레이에게 3점슛을 내주며 4점차로 쫓겼지만 라건아의 골밑 득점과 이종현의 팁인으로 3쿼터 중반 53-43,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현대모비스는 계속 점수차를 벌렸고 한 때 16점차까지 됐다. 라건아와 쇼터, 이종현은 3쿼터 팀이 올린 25점 중 22점을 합작했다.
4쿼터 반전은 없었다. 10점차 이상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6점차 우세 속에서 라건아까지 좌중간 3점포를 터뜨린 것.
라건아는 29점 11리바운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쇼터는 24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종현도 13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박경상은 8점을 보탰다.
LG는 메이스가 2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다른 선수들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현대모비스 라건아(첫 번째 사진), 섀넌 쇼터(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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