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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방송인 황광희가 제대 이후 뜻밖의 논란에 함께 하고 있다. 방송에 함께 출연 중인 매니저 유시종 씨가 일진설에 휩싸여 함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광희는 지난 22일 전역 이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팬심을 보여주는 매니저 유시종 씨와 케미를 자랑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 씨와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유시종은 가장 잘나가는 일진 중 한 명이었다"며 "지금에 와서 맞은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증거라고는 내 서러운 기억들 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소속사 본부이엔티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논란에 대해 즉각적으로 부인했다. 소속사의 빠른 해명에 논란은 진화되는 양상이었다. 확인되지 않은 글인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의견 역시 적지 않았다.
하지만 또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정부중학교 56회 졸업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의 추가 제보 글이 올라왔다.
그는 "유시종이 '전참시'에 나온 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한 친구가 인터넷에 올린 글을 봤다"며 "제가 아는 누군가가 좋은 일이든 싫은 일이든 이슈가 된 게 처음이라 글을 올리기까지 참 고민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적으로 당한 게 아니라 지금 와서 기억이 정확하다곤 할 수 없지만 그 무리가 약하고 순해 보이는 애들을 괴롭혔던 건 확실하다"며 "제가 아는 피해자라고 할 만한 친구들이 한둘이 아닌데 아직 그 친구 글 외엔 별다른 글이 없다. 이 친구를 욕하는 댓글도 많고 다른 피해 글이 없는 한 10년 넘게 꽁해 있는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안타까워서 썼다"라고 유시종의 일진설에 힘을 보탰다.
두 누리꾼 모두 광희의 '전참시' 하차 보다는 유시종의 사과를 원하고 있다. 현재 소속사 측은 별다른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 만큼 이후 해명에 귀추가 모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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