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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번 오프시즌에는 데리고 있을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주축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 전력이 아닌 샌프란시스코가 거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일단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할 듯하다.
MLB.com 마리아 과르다도가 27일(이하 한국시각) 팬들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범가너를 언급했다. 그는 범가너의 이번 비 시즌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몇 달 전보다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동료 마크 페인샌드가 보도한대로, 샌프란시스코는 7월31일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결국 그와 헤어지겠지만, 이번 오프시즌에는 범가너에게 매달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범가너는 2009년 입단, 올해까지 10년간 110승83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냈고, 2014년과 2015년에는 18승으로 내셔널리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범가너는 올 시즌 6승7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약한 팀 전력 탓에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 이닝도 2년 연속 130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예전에 비하면 트레이드 매물 가치가 떨어졌다.
그러나 MLB.com은 "범가너가 2019년에는 그런 우려를 완화할 기회를 가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브루스 보치 감독도 "그는 젊고, 강하고, 똑똑하다. 그가 딜리버리를 수정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정말 좋은 투수"라고 말했다.
이밖에 MLB.com은 샌프란시스코의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 영입에 대해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다. 다저스 사장으로서 총액 1억달러를 넘는 계약을 한 적이 없는 지한 파이디 신임사장에게 그런 움직임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일 포스팅시스템에 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기쿠치 유세이(세이부) 영입에 대해서는 "샌프란시스코의 레이더에 있다고 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비 시즌에 로테이션 깊이를 향상시키기를 원한다. 자이디는 일본 투수와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라고 내다봤다.
[범가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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