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CC가 오리온을 꺾었다.
전주 KCC는 27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브랜든 브라운과 송교창의 활약에 힘입어 94-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성적 13승 14패를 기록, 5할 승률에 다가섰다. 순위도 7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오리온은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10승 17패가 됐다. 8위.
1쿼터는 KCC가 25-23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 2-7로 뒤진 KCC는 이정현의 3점포에 이어 이정현, 브라운, 신명호의 연속 득점으로 13-7을 만들었다. 상대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고 11점을 연속으로 뽑은 것. 오리온도 허일영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꾸며 점수차를 좁혔다.
2쿼터는 KCC 흐름이었다. 송교창의 1:1 득점으로 35-25, 첫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KCC는 기세를 이어가며 14점차까지 달아났다. 오리온도 물러서지 않았다. 최진수의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바꾼 뒤 제이슨 시거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49-40, KCC의 9점차 우세 속 전반 끝.
브라운은 전반에만 20점을 몰아 넣었다. 송교창도 2쿼터 8점 포함, 10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에서는 최진수가 11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는 KCC가 도망가면 오리온이 쫓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3쿼터 중반까지는 KCC가 10점차 안팎으로 앞섰다. 이후 오리온이 시거스의 자유투 득점과 조한진의 득점으로 54-58, 4점차까지 쫓아갔다. 그러자 KCC는 송교창과 하승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차로 원상복귀했다.
이번에는 오리온 차례. 오리온은 조한진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뒤 대릴 먼로와 허일영의 자유투 득점으로 5점차를 만들고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가 되자 KCC가 흐름을 가져왔다. 정희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정희재는 74-66에서 우중간 3점슛을 꽂은 데 이어 9점차에서 다시 한 번 우중간 3점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KCC는 브라운의 덩크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혔다.
브라운과 송교창은 5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운은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송교창은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희재는 4쿼터 중반 결정적 3점슛 2방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오리온은 2쿼터 이후 줄곧 끌려 다니며 고개를 떨궜다. 먼로의 야투 적중률(16개 시도 5개 성공)이 떨어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KCC 브라운(첫 번째 사진), 송교창(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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