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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아이돌 출신 탤런트 차주혁(27)이 또 다시 마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차주혁은 지난 2010년, 10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미성년자 시절 유흥업소 출입 등 일진 논란과 함께 성범죄 논란이 불거지며 불명예스럽게 탈퇴했던 바.
이후 그는 연기자로 전향, 본명인 박용수에서 차주혁으로 개명하고 새출발을 알렸다. 2012년 JTBC 드라마 '해피엔딩'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연기자로서도 빛을 보지 못했다. 이듬해 10월 현역 입대해 2015년 7월 만기 전역한 뒤, 마약에 손을 댄 것이다. 제대 직후인 8월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가방에 숨겨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다.
이로부터 수차례 마약을 사거나 알선,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며 물의를 빚었다. 2016년 2월 대마를 구해달라는 지인 부탁을 받고 대마 판매자를 소개해 준 혐의, 또 지인 부탁으로 300만 원 상당 대마 구입을 대신한 뒤 수수료 명목으로 대마 3~4g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었다. 그해 3월~4월에는 지인 A 씨에게서 엑스터시와 대마를 사들여 삼키거나 흡연한 혐의, 같은 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엑스터시 6정과 대마초 7개를 사서 투약했으며 8월에는 서울 강남 한 호텔 등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을 들이마신 혐의도 받았다. 2017년 4월엔 엑스터시를 투약하고 대마 매매 및 매매알선을 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뿐만 아니라 차주혁은 2016년 10월에는 혈중 알코올농도 0.112%의 면허취소 수치로 운전을 하다가 보행자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추가 기소됐다.
결국 차주혁은 재판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아 상해를 입힌 혐의(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까지 받았다. 결국 그는 2017년 마약과 음주운전 치상 사고로 501만 원의 추징금,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달 14일 출소한 차주혁. 그러나 그는 불과 12일 만에 또 마약에 손을 댔다. 25일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고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가 적용됐다. 조사 과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가 발견, 차주혁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그는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26일 차주혁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신청한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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