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 7경기 7골' 손흥민 "토트넘, EPL 우승 가능하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손흥민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의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과 함께 2경기 연속 멀티골의 폭발적인 득점 감각을 과시한 가운데 토트넘(승점 45점)은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점)를 밀어내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이 리그 선두 리버풀(승점 51점) 추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승 경쟁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손흥민은 "우리는 항상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다고 믿는다. 긴시즌 동안 때때로 운이 필요할 때도 있다"며 "우리는 승리할 수 있고 승리할 자격이 있다. 선수들은 우승할 자격이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큰 압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즐기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우리는 리그 2위에 올라있다. 하지만 누구도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는 손흥민은 "그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우리 길을 갈 것이다.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축구는 놀라움의 연속이다. 사람들은 맨체스터 시티가 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2연패를 기록했다. 그것이 축구"라는 뜻도 나타냈다.

손흥민은 12월에만 7골을 터트린 가운데 올시즌 10호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10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폭발적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를 하고 있어서 행복하고 세계 최고의 일을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것은 나의 꿈이었다. 나는 꿈속에서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웃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행복하고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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