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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휴스턴이 여전히 리얼무토에게 관심이 있지만, 마이애미의 요청가격에는 관심이 없다."
J.T 리얼무토 트레이드가 지지부진하다. 마이애미 말린스가 공개적으로 거래를 선언했다. 포수로서 가치가 커진 리얼무토를 정리하면서 리빌딩에 속도를 내려고 한다. 그러나 타 구단들이 볼 때 마이애미가 원하는 대가가 크다. 그래서 협상이 교착되는 분위기다.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리얼무토를 둘러싼 얘기들은 구단들이 마이애미의 높은 가격을 맞추는 걸 꺼리기 때문에 윈터미팅 이후 조용해졌다. 존 폴 모로시에 따르면, 휴스턴은 여전히 관심이 있지만, 마이애미가 카일 터커나 포레스트 휘틀리 중 한 명에 대한 요구를 철회하지 않았다. 이에 양 구단의 협상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터커와 휘틀리는 MLB 파이프라인 100명의 리스트 중 각각 5위와 8위에 오른 탑 유망주다. MLB.com은 "휴스턴은 외야수 요단 알바레즈와 오른손 투수 조쉬 제임스 등 두 명의 유망주를 내놨지만, 마이애미가 터커나 휘틀리 중 한 명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MLB.com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크리스티안 옐리치, 마르셀 오수나, 지안카를로 스탠튼, 디 고든 등을 꾸준히 트레이드 했으나 아직 100위권에 든 유망주를 보유하지 못했다. 그래서 터커와 휘틀리를 더욱 데려오고 싶어한다.
반면 휴스턴으로선 리얼무토가 매력적이지만, 굳이 탑 유망주들을 내주면서까지 데려올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MLB.com은 "맥스 스타시, 로빈슨 치리노스 등 휴스턴은 리얼무토 없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에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리얼무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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