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tvN 드라마 스테이지 ‘굿바이 내 인생보험’의 배우 최덕문이 20년 연기내공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했다.
‘굿바이 내 인생보험’은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2018년 마지막 작품으로, 근 미래 시한부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자신을 복제한 AI를 만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최덕문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 ‘김’과 그가 만들어낸 AI ‘K’까지 1인 2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은 모든걸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실행하는 이성적이고 계산적인 인물이지만 아들 민재(남다름)와는 깊은 갈등을 겪는 아버지다. 김은 시한부 판정을 받고 곧 혼자 남겨질 민재를 위해 자신을 복제한 AI K를 만든다.
K는 생김새와 말투는 물론, 모든 생각과 기억까지 김과 동일하게 복제된 AI다. 하지만 엄마의 죽음을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는 민재에게 더 큰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김은 죽음에 이르기 직전까지 아내의 죽음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K에게 저장하려 노력하며 뜨거운 부성애를 선보였다.
최덕문은 아들과 깊은 갈등을 겪는 무력한 아버지의 모습부터, 자신을 복제한 AI와 추억을 나누며 기쁨과 슬픔의 감정을 느끼는 모습 등 김이라는 인물의 희로애락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혼자 남겨질 민재를 위해 걱정하는 모습부터 민재를 위해 AI에게 새로운 기억을 덮어쓰는 장면에서는 20년차 내공이 빛나는 깊은 감정 연기를 통해 묵직한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 ‘시간’, 영화 ‘소공녀’, ‘탐정 리턴즈’, ‘마약왕’, 그리고 올해 마지막 작품인 ‘굿바이 내 인생보험’까지, 2018년 한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배우 최덕문은 2019년에도 영화 ‘뎀프시롤’, ‘나랏말싸미’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굿바이 내 인생보험’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