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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2018 MBC 연기대상이 30일 방송인 김용만, 가수 겸 배우 서현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상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배우 소지섭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의 영광을 누린 스타들은 저마다 벅찬 감동, 떨리는 소감을 털어놓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 "레인보우 때도 받지 못한 상"
'비밀과 거짓말' 주연을 꿰차며 걸그룹 멤버에서 연기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오승아는 이날 생애 단 한번 뿐인 기회로 대상만큼 의미가 있다는 신인상을 거머쥐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슴으로 연기할 수 있는 배우 되겠다"는 약속도 했다.
◆ "나의 뮤즈와 이 기쁨을"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강기영이 수상소감에서 2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를 언급하며 실시간 검색어까지 장악했다. 그는 "이미 너무 공개를 많이 했지만 더 이상 꽁꽁 숨겨 둘 수 없는 제 뮤즈"라고 소개하며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고 스윗한 면모를 빛냈다.
◆ "내년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됐다"
'내 사랑 치유기'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연정훈은 아내이자 배우인 한가인을 언급하며 "내년에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게 됐다"고 둘째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씩씩하게 건강하게 태어나서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하며 현장의 뜨거운 박수를 불러모았다.
◆ "시즌10까지 했으면"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검법남녀'의 정재영은 내년에 방영되는 시즌2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검법남녀' 자리한 무대 아래 중앙을 가리켜 "지정석을 해달라"고 요구하며 "시즌10 될 때까지 계속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욕심을 내비쳤다.
◆ "밥상이 되고 싶었다"
'내 뒤에 테리우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진면목을 확인한 소지섭은 황정민의 밥상 소감을 인용해 자신은 "밥상에 숟가락을 얹는 것이 아닌 밥상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빈 밥상을 맛있게 차려준 선후배 동료, 스태프에 감사하다"고 말해 감동을 이끌었다.
◆ "혹시 죽지 않는다면"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열연을 펼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아낸 김선아는 "혹시 못 보신 분들이 있다면 정말 꼭 봐달라"면서 '검법남녀 시즌2'가 제작되는 것에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그는 "저희도 혹시 죽지 않는다면 누군가 계속 살아 남는다면 시즌2 하고 싶다"며 "감독님 어떻게 안 될 까요?" 하고 애교 있게 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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