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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빈손으로 돌아갔다.
30일 열린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서현은 MC를 맡아 개그맨 김용만과 3시간여의 시상식을 이끌었지만, 드라마 '시간' 여주인공으로서는 무관에 그쳤다. 서현뿐 아니라 '시간'은 이날 시상식에서 단 한 개의 트로피도 챙기지 못했다.
'시간'의 서현을 기억하는 시청자들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시간'에서 서현은 비운의 여주인공 설지현 역을 맡아 비극을 눈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과거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출연 당시에는 연기력 논란도 있었던 서현이지만 MBC '도둑놈, 도둑님'을 거쳐 '시간'에 이르렀을 때는 몰라보게 성장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시간'은 우여곡절 많은 드라마였다. 남주인공의 제작발표회 논란부터 드라마 중도 하차까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드라마 전개가 도중 급격하게 변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은 서현은 흔들리지 않고 드라마의 중심을 잡으며 '시간'의 완주를 일군 장본인이었다.
한편 이날 MBC는 드라마를 주말특별기획, 연속극, 월화미니시리즈, 수목미니시리즈 등 4개 부문으로 쪼개 시상했다.
이 때문에 최우수상만 김강우, 채시라, 이유리, 연정훈, 소유진, 신하균, 정재영, 정유미, 소지섭, 김선아 등 총 10명이었고, 우수상도 정상훈, 조보아, 이규한, 박준금, 우도환, 문가영, 장기용, 정인선 등 총 8명에 달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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