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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미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기쿠치 유세이. 어느덧 협상 막바지에 이르렀다.
기쿠치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협상은 내년 1월 3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까지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각) 기쿠치와 잘 맞는 팀을 선정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다.
MLB.com은 시애틀을 두고 "일본 스타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장 좋은 역사를 갖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 조지마 겐지, 사사키 가즈히로,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물어봐라. 그들은 기쿠치에게 진지한 관심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에 대해 MLB.com은 "시애틀과 함께 가장 견고하게 연결된 팀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겨울 현재까지 조용했는데, 지난 4년간 LA 다저스 단장으로 근무한 파한 자이디 사장이 새로운 역할에 정착해야 했기 때문이다. 기쿠치를 영입하는 게 자이디의 첫 번째 빅딜이 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샌디에이고에 대해 MLB.com은 "계속해서 로테이션의 앞, 그 근처에서 던질 수 있는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뉴욕 메츠의 스타 노아 신더가드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리 클루버를 추적했지만, 아직 얻은 건 없다. 내년 또한 2년 내에 결실을 맺기 전에 기쿠치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LA 에인절스에 대해 MLB.com은 "끊임없이 선발로테이션의 옵션과 깊이를 경계하는 팀으로서, LA 에인절스가 잘 맞을 수 있다. 그들이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를 확보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게 1년 전이었다. 에인절스는 그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오타니는 다음시즌 토미 존 서저리에서 회복할 동안 투구할 수 없기 때문에, 빌리 애플러 단장이 기쿠치를 던지게 하는 걸 막지 말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LA 다저스에 대해 MLB.com은 "다저스 선발로테이션은 넘쳐난다. 최근 다저스는 알렉스 우드를 이적시켰고, 마에다 겐타, 류현진 등 외국출신 스타들이 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야구단의 깊이와 유연성을 키웠다. 1995년 이후에도 쿠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노모 히데오 등으로 더 나은 프랜차이즈 구단이 됐다"라고 밝혔다.
[기쿠치와 잘 맞는 팀, LA 다저스의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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