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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K팝 한류를 이끄는 선후배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노래로 하나가 됐다.
31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MBC 가요대제전 : The LIVE'가 노홍철, 윤아, 민호, 차은우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오프닝 무대는 MC 윤아와 차은우가 동방신기의 '풍선'을 함께 꾸미고, 네 MC가 싸이의 '챔피언' 등으로 열기를 끌어 올리며 시작됐다.
1부에선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마마무 화사와 노라조가 퀸의 명곡을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고, '복면가왕'에서 솔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환희와 선우정아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감동을 이끌어냈다.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K팝 황제 동방신기가 1부 대미를 장식했다. 동방신기의 K팝 열풍을 이어 받은 후배 워너원이 이들을 레전드 아이돌로 발돋움하게 한 노래 'Rising Sun'을 커버하며 훈훈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동방신기는 '주문', '운명' 등 히트곡과 최근 발표한 신곡 'Truth'의 무대까지 흔들림 없는 가창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K팝 황제'라는 수식어를 증명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백지영은 올해 평양 공연에서 열창한 '총 맞은 것처럼'을 엑소 첸과 함께 불렀으며 드렁큰 타이거의 마지막 앨범 및 20주년을 기념해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는 몬스타엑스 주헌과 아이엠이 함께 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은 지난해 8월 7일 공식 데뷔해 이날 무대를 끝으로 18개월의 프로젝트를 종료한다. 워너원은 '켜줘'와 '에너제틱' 무대로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멤버 옹성우는 "워너원은 활동 종료가 되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MBC 가요대제전 : The LIVE'의 마지막은 전 출연자가 무대로 나와 H.O.T.의 '빛'을 부르며 축제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MBC 가요대제전 : The LIVE'에는 에이핑크, 비투비, 방탄소년단, 엑소, 갓세븐, 아이콘, 몬스타엑스, NCT 드림, 스트레이 키즈, 더보이즈, 트와이스, 워너원, 위너, 골든차일드, 구구단, 노라조, 동방신기, 러블리즈, 레드벨벳, 마마무, 모모랜드, 바이브, 백지영, 벤, 볼빨간사춘기, 비지, 빅스, 선미, 선우정아, 세븐틴, (여자)아이들, 여자친구, 오마이걸, 우주소녀, 윤미래, 타이거JK, 홍진영, 환희 등이 출연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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