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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18년의 마지막 밤, 지난 한 해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웃고 울린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지난해 12월 31일 밤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전현무, 유이의 사회로 '2018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유동근과 김명민의 몫이었다.
▲ "이제 그만 울어야 하는데…."
'2018 SBS 연예대상'에서 눈물 소감으로 화제가 된 인교진. 이날 시상식에서도 그의 눈물을 만나볼 수 있었다. '저글러스'와 '죽어도 좋아'를 통해 조연상을 수상한 인교진은 "이제 그만 울어야 하는데 계속 울어서 죄송하다. 22세에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오늘 상을 받을 것 같아서 부모님 사진을 보면서 왔다.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이야기 드리고 싶다. 내가 결혼을 하고 두 딸이 생겼는데,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고 원래 좋은 연기자라고 믿어준 와이프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다.
▲ "그렇지 않아요? 전현무씨?"
이날 베스트커플상의 시상자는 '현실 잉꼬부부' 최수종과 하희라였다. 하희라는 "드라마 속 커플이 연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고, 최수종은 "같은 직업으로 생활하다보면 배려의 폭이 넓어지고, 관심이 커지고, 그러다보면 사랑하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며 전현무를 향해 "그렇지 않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 "전인화씨, 제가 살다살다 베스트커플상을 받습니다."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와 함께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유동근. 그는 베스트커플상 수상이 쑥스러운 듯 아내 전인화의 이름을 외치며 소회를 밝혔다.
▲ "사촌누나 노사봉이 오는 걸 몰랐는데…"
오프닝 무대에 출연해 KBS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노사봉. 그리고 관객석에는 사촌 관계인 한상진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상진은 "떨리지 않았는데 사촌누나를 본 순간부터 이 자리가 불편해졌다"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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