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A매치에서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일 오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을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상대 수비에 고전한 끝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종반 기성용이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실축해 결승골 기회를 놓쳤다.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축구대표팀은 벤투 감독이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이 끝나고 지휘봉을 잡은 후 A매치 7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UAE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 통해 59년 만의 아시아정상 등극을 노리는 대표팀은 오는 7일 필리핀을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황의조가 원톱으로 나섰고 황인범과 이청용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기성용과 정우영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황희찬과 이용은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권경원 김영권 김민재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김승규가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황희찬이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황희찬의 패스를 황의조가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황의조는 전반 4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또한번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안으로 슈팅이 향하지 못했다.
양팀이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인범과 이청용 대신 구자철과 이재성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한국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황희찬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이어 후반 10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황의조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14분 황의조 대신 지동원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이용을 빼고 김문환을 출전시켜 선수 점검을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6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기성용이 사우디아라비아 골키퍼 알오와이스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기성용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득점에 실패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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