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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강타, "어린시절, 심형래 만나러 무작정 심형래 광고 버스를 탔다"

시간2019-01-01 09:26:56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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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HOT' 멤버 중 강타가 "심형래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해서 어린 시절 심형래 선배님 광고 사진이 붙어있는 버스를 타면 심형래 선배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그 버스를 타서 길을 잃어버릴 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강호동, 박수홍이 진행한 SBS '야심만만'을 통해 공개된 '아슬아슬~ 우리 가족 최대의 위기 사건은?'이라는 제목의 인터뷰에서 강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시장에서 옷 가게를 하셨어요. 옷 가게를 하셨기 때문에 집에 저 혼자 있을 수가 없어서 항상 가게에 같이 있었는데 너무 바쁜 시간에 저 혼자 시장을 돌아다닌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강타는 "동네 아주머니들이랑도 재밌게 놀고 돌아다니다가 버스정류장에 갔는데 제가 심형래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버스에 심형래 선배님 사진이 그때 CF였는지 광고 사진 같은 게 붙어서 싹~ 지나가는 거예요. 어린 마음에 저 버스를 타면 내가 심형래를 만날 수 있겠구나"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에 노사연은 "애들은 이럴 수 있어. 아이들은"이라고 말했고, 강타는 "심형래 사진이 붙은 버스만 기다리다가 그 버스가 또 왔어요. 그 버스를 어떤 아저씨 손을 잡고 탔어요. 타가지고 서 있는데 이 아저씨는 손을 잡고 타니깐 '너 왜 탔니?' 그래가지고 '제가 심형래를 보러 가고 있다. 밖에 (심형래) 사진이 붙어 있어서 이 버스를 타면 거기 데려다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타는 "근데 희한하게 그 버스가 어린이대공원을 지나가는 버스였는데, 아저씨가 '맞다. 오늘 어린이대공원에서 심형래 싸인회 한다. 니가 거길 가면 (심형래를) 볼 수 있을 거다' 친절하게 얘기해 주셔서 제가 어린이대공원에서 내렸어요. 내렸는데 정말 진짜 심형래 선배님 싸인회를 하던 날이었어요"라고 말해, 박수홍이 "와!"라고 말했고 객석에서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또 강타는 "근데 제가 심형래 선배님을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 여길 봐도 없고 저길 봐도 없고 이미 끝나고 가신 것도 같고, 그때야 이제 내가 길을 잃어버렸구나. 밤이 되니깐 심형래 사진 붙은 버스도 잘 안 지나 가요"라고 말해 또다시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끝으로 강타는 "그래가지고 거기 계속 앉아 있는데 정말 우연스럽게 저희 동네에 같은 시장에서 가게 일을 하시는 어떤 가족이 어린이대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왔다가 저 혼자 있는 것을 보신 거예요. 기막힌 우연 그래서 집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하자, 강호동이 "야!", 노사연이 "진짜 기가 막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심형래 감독은 "SM엔터테인먼트가 1996년 'HOT'를 배출했기에 상식적으로 'HOT'는 현재 강타가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그룹이라고 생각된다. 궁극적으로 ''HOT'의 진정한 주인은 'HOT'를 사랑한 팬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MBC 김태호 PD, 유재석 이하 '무한도전' 멤버들 그리고 'HOT'를 사랑하는 팬분들 덕분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게 된 'HOT'가 17년 만에 재결합하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HOT' 멤버들은 더 단합되고 'HOT'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분들은 더 많아지게 될 것 같다"고 'HOT'를 응원했다.

[사진=SBS '야심만만'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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