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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극한직업'의 웃음부터 '기생충'까지 2019년을 꽉 채운다.
2018년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으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포문을 열었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하정우의 새로운 도전이 펼쳐진 'PMC: 더 벙커'로 연말을 맞았다. 2019년에는 어떤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릴까.
▼ 코미디 : 류승룡 '극한직업', 라미란 '걸캅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은 '스물', '바람 바람 바람'으로 '말맛 코미디'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을 그린다.
이병헌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서는 다른 것보다, 무조건 웃기고 싶어서 만들었다"라며 기존의 영화들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웃음을 예고했다. '극한직업'은 CJ엔터테인먼트의 2019년 첫 작품으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라미란의 코미디도 찾아온다. '걸캅스'(감독 정다원)는 라미란, 이성경, 윤상현 주연의 코미디 액션 영화로 전설적인 에이스 형사였지만 결혼 후 민원실 내근직으로 일하게 된 미영(라미란)과 사고 치고 민원실로 발령 난 초짜 형사 지혜(이성경)가 만나 우연히 범죄 사건을 쫓게 되는 코믹액션수사극을 그린다.
▼ 범죄 액션 : '귀수',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권상우, 김희원 주연의 '귀수'(감독 리건)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정우성 주연작 '신의 한 수'의 스핀오프작으로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은 귀수의 사활을 건 복수를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또 2014년 인기리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을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감독 손용호)도 찾아온다. 제작 소식만으로도 팬들의 환호를 이끈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김상중, 마동석, 김아중, 강예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 미스터리 스릴러 : '검은사제들' 감독의 '사바하'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 장편 '검은 사제들'(2015)로 오컬트 장르에 종교를 결합한 바 있는 장재현 감독이 또 한 번 미스터리 스릴러 종교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사바하'는 종교 문제를 조사하던 박 목사가 신흥 종교와 관련된 사슴동산을 수사하면서 초현실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로, 이정재가 목사 역에 캐스팅돼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드라마 : 봉준호 감독X송강호 '기생충'
'괴물', '옥자'를 연출하며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신작 '기생충'을 준비하고 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특히 '괴물', '설국열차'의 송강호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것으로, 제작단계에서부터 큰 화제가 됐다. 제목은 '기생충'이지만 크리처 장르는 아니며 가족의 이야기로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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