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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가 2018년 시작한 새 예능으로 2019년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지난 2018년 SBS는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시청률도 지켰다. '런닝맨', '정글의 법칙' 등 장수 예능부터 이제 SBS 대표 예능으로 떠오른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불타는 청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SBS를 이끌었다.
그러나 SBS에서는 특출나게 화제를 불러 일으키거나 신드롬을 일으킨 예능 프로그램은 다소 부족했다. 지난 2017년 12월 31일 첫방송을 시작해 1년간 프로그램 입지를 굳힌 '집사부일체', 지난해 11월 6부작으로 제작된 '미추리 8-1000' 정도가 SBS에서 새롭게 떠오른 예능이다.
때문에 2019년에는 SBS의 새로운 예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집사부일체'는 1년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미추리' 역시 6부작이었지만 인기를 모아 시즌2가 결정된 만큼 2019년 활약이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다.
특히 '집사부일체'는 지난 2018년 SBS에서 선보인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자리를 잘 잡은 예능 프로그램. 물음표 가득한 청춘들과 마이웨이 괴짜 사부들의 동거동락 인생과외 콘셉트의 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는 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남다른 팀워크가 더해져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그 결과, '2018 SBS 연예대상'에서 '집사부일체'가 상을 쉽쓸기도 했다. 이승기가 대상, 양세형이 최우수상, 육성재가 우수상, 이상윤이 신인상, 김명정 작가가 방송작가상을 수상해 5관왕에 올랐다. 2018년 시상식을 휩쓸며 SBS에 인정을 받은 만큼 2019년에 보여줄 활약에 더욱 기대를 가져볼만하다.
오는 2월 시즌2로 돌아오는 '미추리' 역시 새로운 바람을 기대할 만 하다. '미추리'는 직업·나이·라이프 스타일·취향까지 전부 다른 사람들이 한 마을의 운명 공동체가 되며 함께 의식주를 해결, 연예인들의 치열한 생존 능력과 놀라운 창의력을 지켜볼 수 있는 탈 장르 신세계 창조 예능프로그램.
지난 시즌1에서는 유재석, 김상호, 양세형, 장도연, 손담비, 임수향, 김가영, 제니, 송강이 각기 다른 캐릭터로 재미를 주며 재미를 줬다. 이에 시즌2에서도 다양한 캐릭터 탄생과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미추리'만의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포맷 역시 새 예능 바람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렇다고 마냥 '집사부일체' ,'미추리' 시즌2에만 기댈 수는 없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계속되고는 있지만 SBS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다고 할 만한 예능의 탄생이 다소 미비했던 만큼 2019년에는 더 참신하고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을 무기가 필요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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