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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국민MC'들이 지상파를 넘어 케이블로 지평을 확장하고 있다. 이미 10년 전부터 CJ ENM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선보여왔던 신동엽 뿐만 아니라 강호동과 유재석은 2018년 새로운 도전들을 시도했다. 2019년에는 젊은 층의 시청자들과 더욱 소통하는 국민MC들이 될 전망이다.
먼저 강호동은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과거의 윽박지르는 설정에서 벗어나 한참 나이가 어린 출연자들에게도 친한 형, 친구처럼 눈높이를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케이블채널 올리브 '토크몬'을 시작으로 '섬총사2', '대탈출', '신서유기5·6', '가로채널', '아모르파티', '모두의 주방'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새 프로그램 가운데 SBS '가로채널'을 제외하고는 모두 케이블 방송이다. 특히 박상혁 PD와는 SBS 때부터의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 간의 신뢰 속에 '토크몬', '섬총사2', '모두의 주방'으로 케이블까지 범위를 확장했다. 여기에 방탈출 콘셉트의 '대탈출'과 소셜 다이닝 '모두의 주방' 등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시도들을 하고 있어 끊임없이 발전하는 국민MC로 각광받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처음으로 tvN에 입성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유재석과 조세호가 거리를 다니며 일반인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살아있는 이야기와 퀴즈를 풀고 소통하는 방식을 담았다. 지난 8월 말 시작해 12부작으로 시즌1이 종료됐지만 "따뜻할 때 돌아오겠다"라며 시즌2를 기약, 2019년 새로운 유재석의 tvN 활약 또한 기대하게 했다.
국민MC들 가운데 과감한 시도와 도전을 해온 신동엽은 지난해에도 독특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였다. 리얼과 드라마를 오가는 '모두의 연애'에서 연애 코칭을, '빅 포레스트'에서는 정극 연기를 보여주며 'SNL코리아'와는 또 다른 연기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혜리, 키, 한해 등 젊은 출연자들과 함께 하는 '놀라운 토요일'이 tvN의 주말 예능으로 완전히 자리잡는 데에 큰 일조를 했다. 올해에는 라이프타임 채널 '밝히는 연애코치'의 MC를 맡아 박나래, 홍석천, 한혜연과 최강 입담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원조 국민MC 이경규는 지난해 '달팽이 호텔'과 '더 꼰대 라이브'로 올리브, 엠넷 채널까지 진출한 바 있어 2019년에도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tv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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