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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강성훈이 결국 젝스키스를 떠났다. YG엔터테인먼트 역시 강성훈과 계약해지를 하며 결별했다.
강성훈은 1일 자신의 공식 팬카페 후니월드에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YG엔터테인먼트와 상의하에 2018년 12월 31일자로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으며, 젝스키스로서의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성훈의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현재 심리적 건강 문제로 복귀시기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젝스키스 탈퇴 이유를 밝혔다.
앞서 강성훈은 팬클럽 운영진과 열애설뿐만 아니라 해외 팬미팅 관련 횡령 의혹 등으로 팬들의 보이콧을 받았다. 그는 "제 불찰로 인해 팬분들과 팀에 피해를 끼친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 아프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더 세밀하게 확인하여 잘못된 부분은 사죄드리고, 오해는 풀어 바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의혹은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았고, 이후 여자 스태프와 전 매니저의 자택에 침입해 경찰이 출동하는 등 또 한 차례 구설에 휘말렸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성훈이 젝스키스 소속임에도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팬클럽 횡령과 관련해 "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추가 의혹 등과 관련해서는 답을 피했다.
이후 강성훈은 예정된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않았고 준비 중이던 신곡에서도 배제됐다. 콘서트에서 신곡 발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결국 취소됐다. 팬들의 반발심이 컸던 만큼 강성훈의 젝스키스 탈퇴가 멀지 않았음이 예견됐다.
결국 YG엔터테인먼트는 강성훈을 손을 놨다. 이 역시 YG엔터테인먼트의 공식 발언이 아닌 강성훈의 입장문으로 알려졌다. 팬들의 오랜 염원 덕분에 무대에 오를 수 있었던 강성훈은 결국 각종 구설과 논란으로 스스로 무대를 떠나게 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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