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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한국의 전설적 마라토너 이봉주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은퇴 후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근 녹화는 이봉주를 비롯해 '골프 여제'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 등이 출연한 '레츠氣(기)릿'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봉주는 전설의 마라토너답게 고향집에 가면 집 앞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이봉주는 술을 마셔도 대리운전이 필요 없다면서 마라토너다운 귀갓길을 설명해 모두를 웃게 했다. 여기에 화성과 수원, 용인을 잇는 자신만의 '봉주 코스'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봉주는 아이들의 학교 체육대회에 참가했다가 아빠들 사이에서 달리기로 망신살이 뻗친 얘기를 꺼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당시 100m 달리기에 출전한 그는 "죽어라고 뛰었죠"라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는데, 주변인들의 반응과 그가 받아 든 달리기 등수에 모두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선수 시절 훈련을 하던 중 멧돼지가 페이스 메이커가 됐던 사연을 공개하는 한편, 북한 선수에게 받은 구렁이 한 쌍의 존재와 쓰임새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2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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