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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꾸준히 신뢰받은 손흥민이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은 리그 2위를 탈환했다.
영국 풋볼365는 2일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배려한 것은 토트넘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가장 잘한 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매체는 지난 2016년 포체티노 감독이 "리우올림픽 이후 손흥민의 생각은 독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선수가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구단의 결정이 있어야 했다"며 "손흥민은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구단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그의 포지션을 얻기 위해 싸우는 것을 결정했다"고 전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토트넘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손흥민이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풋볼365는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던 무리뉴 감독이 "예전의 맨유는 캐릭과 베르바토프 같은 토트넘의 주축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지금은 케인, 알리, 에릭센, 손흥민 같은 선수를 영입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 사실을 전하며 손흥민의 팀내 위상을 반영하는 발언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카디프전에서의 손흥민의 쐐기골 장면도 상세히 소개했다. 풋볼365는 손흥민의 득점에 대해 '케인의 빠른 패스를 절묘한 터치로 받아내며 공간을 만들어 냈고 기발한 마무리를 했다. 최근 16경기에서 11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153골을 터트린 케인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58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필요한 상황에서는 케인을 대체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며 손흥민의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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