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손쉽게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흥국생명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시즌 12승 5패(승점 34).
공수 양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42.24%-32.74%), 블로킹(6-3), 서브(2-1) 등 각종 지표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고, 상대보다 11개 적은 범실도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알리는 양 팀 최다인 20점(공격 성공률 45.23%)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다행히 상대 세터들이 많이 흔들리는 경기였다. 반면 우리는 이고은이 선발로 들어가면서 볼 배분이 퍼펙트했다. 나머지 공격수들도 잘 받쳐줬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날 김유리, 이고은, 표승주 등 베테랑들을 대거 선발에 포함시킨 게 주효했다. 차 감독은 “선발 라인업이 잘 맞았고, 상대가 이고은 대비가 안 됐을 것으로 계산했는데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라며 “고참들에게 우리 나름대로 첫 출발인데 팀을 위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것도 자극제가 된 것 같다. 잘 풀리는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향후 세터 운영에 대해선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늘 안혜진이 못해서 뺀 게 아니라 분위기, 흐름과 상대 분석에 따른 것이었다. 앞으로도 100% 이고은으로 가는 건 아니다. 변화를 주면서 운영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GS칼텍스는 오는 9일 홈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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