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삼성이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진 못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2일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85-94로 패했다. 최하위 삼성은 3연패 및 KGC인삼공사전 6연패에 빠졌고, 9위 서울 SK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부터 급격히 무너졌다. KGC인삼공사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한 가운데 이관희마저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린 것. 3쿼터 한때 격차는 두 자리로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은 61-68로 맞이한 4쿼터에 맹추격전을 펼쳤다. 유진 펠프스를 앞세운 공격이 효율적으로 전개된 덕분이었다. 하지만 이내 박형철과 양희종에게 3점슛을 내주며 기세가 꺾였고, 결국 연패 탈출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삼성은 유진 펠프스(25득점 1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맹활약했고, 문태영(15득점 3점슛 3개 4리바운드 2스틸)과 천기범(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분전했다. 하지만 11개의 실책을 범한 가운데 KGC인삼공사에게 14개의 3점슛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종료 후 "초반에 잘 풀어나갔는데, 실책 이후 쉬운 득점을 많이 내줘 위기를 맞이했던 게 아쉽다. 상대는 외곽 찬스를 잘 살렸는데, 너무 2점슛 위주로 공격을 했다. 물론 확률 높은 공격은 2점슛이지만, 따라갈 땐 3점슛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상대의 3점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그래도 전자랜드전에 비하면 경기운영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졌지만,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김동욱도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문태영의 체력을 보완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연패에 빠졌는데, 빨리 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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