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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미래의 미라이'(감독 호소다 마모루 배급 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실제 가족 이야기를 다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 등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3년 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래의 미라이'가 개봉을 앞두고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래의 미라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2019년 골든글로브 장편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 및 지난 26일~28일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미래의 미라이'로 두 번째로 전격 내한, 국내 언론 및 관객들과 직접 만나고 소통하면서 연일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자신의 4살 아들이 갓 태어난 여동생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2015년 9월, 처음 기획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 일본 개봉까지 꼬박 3년간 달려오며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 자신의 가족인 셈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소년과 여동생의 관계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부부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미라이'는 소년의 이야기면서 부부의 이야기, 동시에 세상을 알아가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 대작의 시작은 결국,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감독의 따뜻한 시선으로부터 출발한 것이었다.
또한 캐릭터의 이름에도 재미난 사연이 있다. 먼저 쿤의 이름은 자신과 친하거나 나이가 어린 남성을 부를 때 '~군'이라고 부르는 일본식 애칭을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4살 남자아이의 시선을 통해 영화를 보는 모두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누구나 될 수 있는 쿤을 주인공의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이자, 극 중에서도 소개되는 미라이라는 이름은 미래를 뜻하는 일본어인데 영화 속에서는 아기에게 앞으로의 길잡이가 되라는 의미로 붙여준 이름이다.
동생 미라이가 정말 이름처럼 미래에서 온다는 설정이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가운데, 미라이와 강아지 윳코는 실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딸과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미래의 미라이'에 대한 감독의 애정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쿤이 새로운 가족 구성원인 미라이의 탄생 이후, 한 가족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미래의 미라이'는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과 관찰에서 나온 것으로, 공감 가득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미래의 미라이'는 오는 16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얼리버드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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