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양상민 "목표는 우승, 모두가 수긍할 수 있도록 노력"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수원의 베테랑 수비수 양상민이 2019시즌 성적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임생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수원 선수단은 3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수원삼성클럽하우스에서 올해 첫 훈련을 시작했다. 양상민은 이날 훈련에 앞서 2019 시즌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양상민은 이임생 감독이 팀을 새롭게 지휘하는 것에 대해 "감독님이 올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셨다. 수원의 철학에 대해 확고한 부분이 있다. 기존에는 수비적으로 내려서서 역습 축구만 하지 않았나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데얀과 염기훈으로 역습 축구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강한 압박을 하는 축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상민은 지난시즌 수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선 "지난해 너무 아쉬웠고 모두 실망스러웠다"며 "수원 상황이 좋은 선수를 영입할 수 없고 FA 선수들이 나가는 상황이다.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축구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다. 단단히 뭉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달라는 말을 하기보다는 경기력으로 보여드려 팬들이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상민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에 "큰틀에서는 목표가 우승이다. 모두가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동계 훈련을 통해 수긍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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