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출구 없는 부진의 늪에 빠졌다. 팀 역사상 3번째 10연패의 굴욕까지 당했다.
서울 SK는 3일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59-6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9위 SK와 10위 서울 삼성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또한 이날 패배로 SK의 연패는 ‘10연패’가 됐다. 이는 올 시즌 최다 타이인 데다 SK가 2010년 1월 2일 원주 동부(현 DB)와의 경기 이후 3,288일 만에 당한 10연패다.
당시 SK는 13연패까지 빠졌고, 이는 SK의 구단 역대 최다연패다. SK는 김진 감독이 4연패를 당한 시점에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김지홍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3경기 모두 패했다. 신선우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패까지 더해진 SK의 흑역사였다. 2위는 신생팀으로 KBL 무대에 첫 선을 보인 1997-1998시즌(당시 청주 SK)의 11연패였다.
3일 전자랜드전은 SK가 일시교체 외국선수 아이반 아스카를 영입한 후 치른 첫 경기였다. 아스카는 2016-2017시즌에 잠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어 KBL 팬들에게 익숙한 외국선수다. 신장은 194.3cm에 불과하지만, 골밑에서 터프한 몸싸움을 펼치는 유형이다. 전자랜드는 한때 제임스 켈리 대신 아스카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은 “마냥 쉬고 있진 않았던 것 같다. 몸 상태가 괜찮고, 전투력을 보여줄 것이라 믿고 있다. 다른 부분을 떠나 리바운드만 상대와 해등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아스카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아스카는 공격이 다소 투박했지만, 몸싸움만큼은 부지런히 펼쳤다. 더블 더블(13득점 10리바운드)을 작성하는 등 적어도 리바운드만큼은 문경은 감독의 기대를 채워줬다. 최준용도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SK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근소한 우위(42-39)를 점했다.
하지만 SK의 전체적인 공격력이 난조를 보인 게 흠이었다. SK는 공격이 단조로운 모습을 보인 가운데 실책도 16개 범했고, 결국 2쿼터에 넘겨준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나긴 슬럼프에 빠진 SK는 오는 5일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한편, KBL 역대 최다연패는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이 1998-1999시즌에 기록한 32연패다. SK가 3일 전자랜드전에서 당한 10연패는 KBL 역대 22번째 사례이자 공동 1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 SK 팀 최다연패 기록
1위 : 13연패(2009.12.6 vs 모비스~2010.1.8 KCC)
2위 : 11연패(1997.11.15 vs 나래~1997.12.7 나래)
3위 : 10연패(2018.12.12 vs DB~2019.1.3 전자랜드)
[SK 선수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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