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생’ 기디 팟츠 “최원혁이 생각보다 어리다고…”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인천 전자랜드 외국선수 기디 팟츠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의 상승세에 기여했다.

팟츠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25분 19초 동안 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16득점 8리바운드 2스틸)와 정효근(10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SK에 66-59로 승리했다.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질주한 2위 전자랜드는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 5경기를 유지했다. 또한 3위 부산 KT와의 승차는 1경기로 벌렸다.

팟츠는 경기종료 후 “공격적인 부분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로 버틴 경기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리바운드를 따냈다. 로드가 골밑장악력을 보여줘 팀에 도움이 됐다. 공격에서 문제가 드러난 만큼, 현대모비스전(5일)까지 이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팟츠의 말대로 이날 전자랜드의 공격은 전체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전자랜드의 야투율은 29.2%(21/72)에 불과했다. 팟츠 역시 강점인 3점슛을 10개 시도했지만, 단 2개만 림을 갈랐다.

팟츠는 “몸 풀 때부터 슛 감이 안 좋았다. 리듬감, 밸런스가 깨져있었다. 그러다 보니 서두르며 공을 던졌고, 이게 낮은 성공률로 이어진 것 같다. 정확히 어떤 이유라고 꼬집을 순 없지만, 최근 2경기에 비하면 확실히 슛 감이 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팟츠는 이날 경기 도중 최원혁(SK)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 웃음을 선사했다. “비밀이다. 트래쉬토크는 아니었다”라며 선을 그은 것도 잠시, 팟츠는 “상대팀 3번(최원혁)이 나이에 대해 묻기에 답해줬고, ‘생각보다 어리다’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웃었다. 팟츠는 1995년생이다.

[기디 팟츠.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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