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풀세트 끝에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16승 5패(승점 43).
외국인선수 파다르는 이날 서브 3개를 포함 팀 최다인 31점(공격 성공률 46.55%)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전광인은 14점, 문성민은 12점, 신영석은 11점으로 각각 지원 사격. 전체 서브 11점 중 5세트에만 4점이 나온 게 주효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잘한 경기였다. 감독은 힘들지만 보는 팬들은 재미있었을 것 같다”라며 “1세트 역전해서 이겼을 때는 흐름이 좋은 것으로 파악했는데 2, 3세트 질 때는 반대 생각이 났다. 예상대로 우리카드는 잘하는 팀이 맞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자존심에서 지지 말라”는 작전타임에 대해선 “우리 팀의 문화가 밝고 긍정적으로 나오는데 올 시즌은 유독 실수, 패배에 대한 걱정이 많다. 선수들의 그런 마인드를 바꿔주고 싶었다. 경기를 져도 좋으니 ‘예전에 너희들은 그런 배구를 했었다. 자부심을 갖고 하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안 밝아지면 내일 훈련 많이 시킨다고 했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최 감독은 이날 승부처로 4세트 이시우의 수비를 꼽았다. 최 감독은 “4세트 이시우의 서브와 디펜스 2개가 경기 승부처였다. 거기까지 끈질기게 따라갈 수 있었던 건 파다르였다. 오늘이 안 되는 날인데도 어려운 공들을 많이 처리해줘 거기까지 갔다”라고 칭찬했다.
이승원, 이원중 등 세터 2명에 대해선 “경기 후반 이승원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사실 오래 버틸 줄 알았는데 조금 아쉬웠고 이원중은 잘 되고 있는 상황에서 몇 개의 토스 범실로 무너진 게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양 팀 최다인 36점을 올린 상대 공격수 아가메즈를 향한 칭찬도 덧붙였다. 최 감독은 “수비 앞에 와도 잡기 힘들 정도의 힘이 실렸다. 경기 후반 체력이 떨어져 그걸 이시우가 잘 잡아줬지만 아직까지 3대 공격수의 힘이 남아있는 것 같다. 아직 그런 전사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6일 홈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태웅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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