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전광인(현대캐피탈)이 현대캐피탈에서 수비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대한항공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시즌 16승 5패(승점 43).
전광인은 이날 공격 성공률 32.25%와 함께 팀 토종 최다인 14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블로킹 2개, 서브 2개, 후위 공격 1개가 포함된 활약이었다. 서브 2개가 모두 5세트에 나와 풀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광인은 경기 후 “최근 서브할 때 공을 왼쪽으로도 던져보고 오른쪽으로도 던져봐 감이 조금 떨어졌다. 템포가 안 맞는 느낌을 받았는데 최근 서브 연습을 많이 해서 다시 감이 온 느낌이다. 1세트부터 서브할 때 잘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5세트에는 좀 더 자신 있게 때리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5세트 서브 2개의 비결을 전했다.
전광인은 최태웅 감독과 마찬가지로 승부처로 4세트 이시우의 수비를 꼽았다. 전광인은 “이시우의 수비를 보고 놀랐다. 수비를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 해줄지는 몰랐다. 그런 부분을 보며 다른 선수들이 자극을 받고 경기를 풀어나갔을 것이다. 승부처는 4세트 이시우의 수비였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전광인이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4라운드를 넘겼다.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냐는 질문에 그는 “아직인 것 같다. 생활 면에서 적응은 많이 됐지만 경기에 들어가면 아직 팀에 조금 더 녹아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좀 더 융화가 잘 돼야 하는데 아직 내가 느낄 때 삐걱대는 부분이 있다. 그런 부분만 훈련을 통해서 소화한다면 좀 더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격 본능이 강한 전광인은 현대캐피탈에 와서 수비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 최 감독은 전광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에 팀 공헌도가 50%에 달한다고 칭찬한 바 있다.
전광인은 “공격적인 것보다 수비, 리시브 쪽에서 맡고 있는 게 중요하다 보니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 같다”라며 “내가 수비화가 됐다는 걸 많이 느낀다. 공격보다 수비 쪽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느낀다. 수비할 때 좀 더 기분이 좋다. 공격은 아직 불안감이 있어 불안하다. 수비가 마음이 더 편하다”라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전광인은 향후 과제로 세터와의 호흡을 꼽았다. “두 세터와 연습을 많이 한다”는 전광인은 “우리 팀 연습량이 다른 팀에 비해 많다고 느끼고, 대부분이 세터와 호흡을 맞춘다. 그러나 아직은 연습이 경기에 많이 안 나오는 것 같다. 어떤 세터가 들어오든 연습한 게 있어 믿고 하려고 한지만 연습을 좀 더 해야한다는 걸 다시 느낀 경기였다”라고 전했다.
[전광인.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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