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샌안토니오가 3연승을 달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더마 드로잔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5-107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22승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8승 12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더마 드로잔과 카와이 레너드가 친정팀과 처음 대결하는 경기였기 때문. 이번 시즌 전까지 데뷔 후 한 팀에서만 뛰었던 이들은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승부는 일방적이었다. 샌안토니오는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더마 드로잔의 덩크로 1쿼터 시작 4분만에 15-5,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1쿼터 종료 2분 전에는 패티 밀스의 자유투 득점과 루디 게이의 덩크로 34-11, 23점차까지 벌렸다. 38-19, 샌안토니오의 더블 스코어 리드 속 1쿼터 끝.
2쿼터 역시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1쿼터 19점에 그친 토론토는 2쿼터 들어 32점을 올렸지만 그 사이 샌안토니오도 착실히 점수를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67-5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샌안토니오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점프슛과 덩크로 3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한 때 28점차로 앞서는 등 20점차 안팎 리드를 지켰다.
96-75로 4쿼터를 시작한 샌안토니오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치며 대승을 완성했다.
데뷔 후 처음 토론토와 상대한 드로잔은 21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등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맹활약했다.
3쿼터까지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한 개 부족했던 드로잔은 4쿼터 이를 채우며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이뤄냈다.
샌안토니오는 드로잔 뿐만 아니라 알드리지(23점), 브린 포브스(20점), 데릭 화이트(19점), 게이(13점) 등 선발 출전선수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1쿼터부터 줄곧 끌려다닌 끝에 완패했다. 드로잔과 마찬가지로 친정팀과 처음 만난 레너드는 21점 4어시스트를 남겼다.
[더마 드로잔.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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