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손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신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 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일 ‘신재민을 분석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손 의원은 해당글에서 “신재민이 기재부를 퇴직한 지난해 7월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일을 획책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종잣돈이 필요해 돈을 만들었지만 여의치 않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신재민은 진짜로 돈을 벌러 나온 것이고, 가장 급한 것은 돈"이라며 "나쁜 머리 쓰며 의인인 척 위장하고 순진한 표정을 만들어 내며 청산유수로 떠드는 솜씨가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손 의원은 "계속 눈을 아래로 내리는 것을 보면 양심의 가책, 또는 지은 죄가 만만치 않은 것 같기도 하다"고도 했다. 손 의원은 신 전 사무관을 ‘사기꾼’이라 지칭하며 "(야당은) 사기꾼한테 또 속아서 망신당하지 말라"고도 했다.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고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신재민씨 관련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 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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