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장현수(FC 도쿄)가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해 1억원을 쾌척했다.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비영리 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은 4일 "축구선수 장현수가 지난달 31일 승일희망재단을 방문해 1억원의 기부를 약정했다. 장현수는 2018년 희망 소식의 마지막 주자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장현수는 "지난해 4월 용인시에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병원이 건립될 토지를 마련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하루 빨리 병원 건립이 완공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힘겨운 투병을 하고 계실 루게릭병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특히 연세대 출신의 운동선수로서 전 프로농구 코치셨던 박승일 선배님께 서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신데 꼭 힘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성자 승일희망재단 상임이사는 "장현수 선수가 자신의 모교에 축구부 버스 마련을 후원했으며,어린이 재활 및 치료을 위해서도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오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번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과 희망의 끈을 함께 이어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2014년에 이어 다시 시작된 2018 아이스버킷챌린지 등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루게릭병 환우 및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약 20억원의 기금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일희망재단은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프로농구팀 최연소 코치로 임명돼 화제를 모았던 농구인 박승일이 국내 유일의 루게릭병 환우를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박승일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모금활동 및 프로모션을 전개해왔다. 지난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아이스버킷챌린지'도 승일희망재단 덕분에 국내에 전파될 수 있었다.
[장현수.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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