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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40·본명 박혜령)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38·본명 전준주)이 이번엔 유흥업소에서 직원과 욕설 시비가 붙어 경찰에 입건되며, 그의 끝없는 논란에 대중들도 혀를 내두르고 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왕진진은 4일 오전 3시경 왕 씨가 서초구 잠원동의 유흥업소인 A노래방에서 룸 이용 시간을 서비스로 1시간 더 달라고 요구하다 이 업소 영업부장 한 모(34) 씨와 시비가 붙었다.
왕씨는 업소 측이 서비스 제공을 거절하자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 버리겠다. ××××야"라고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왕씨는 "A업소가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것을 나도 자수할 테니 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한 사실도 전해졌다.
한씨 역시 왕씨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두 사람을 쌍방 모욕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왕진진은 지난 2017년 12월 낸시랭과의 혼인신고 사실을 밝히고 세간에 알려진 직후부터 끝없는 정체 논란에 휩싸였다. 故 장자연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의혹, 사기 혐의 피소 등 그를 둘러싼 구설수와 의혹들이 수두룩했다.
그러나 낸시랭은 결혼 발표 3일만에 해명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남편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했다.
역시 이들의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왕진진은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후 두 사람의 화해로 사건이 마무리 되는 듯했으나 왕진진이 돌연 자살기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또한 낸시랭은 왕진진과 이혼 절차를 밟는 중에 그가 성관계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했다고 폭로하며 "너무 두렵고 무섭고 수치스럽다. 말로 형용할 수가 없다"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을 폭행과 감금, 협박을 당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왕진진은 낸시랭과의 소송과 별개로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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