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4위 진입을 위한 히든 카드로 토트넘 홋스퍼에서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릭센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에릭센의 주급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650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그는 최소 손흥민과 델레 알리보다 많은 15만 파운드(약 2억 1,300만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에릭센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미 해리 케인과 20만 파운드(약 2억 9,000만원)의 초대형 재계약을 체결한데다 손흥민도 14만 파운드(약 2억 500만원)으로 계약을 연장했다.
이대로 주축 선수들의 주급을 계속해서 올려줄 경우, 기존 주급 체제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와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휘하는 걸로 일단락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가 에릭센 영입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주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4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맨유는 에릭센 영입을 통해 4위 진입에 사활을 걸 작정이다.
물론 맨유가 에릭센 영입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이 시즌 중에 주축 선수를 내보낼 가능성이 낮은데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과의 경쟁도 불가피하다.
그러나 토트넘과 재계약이 계속해서 미뤄질 경우, 에릭센으로선 맨유에서 제시한 높은 주급을 거부하길 어려울 전망이다. 맨유도 에릭센에게 원하는 주급을 맞춰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